2025. 5. 24. 22:23ㆍ카테고리 없음
따뜻한 봄날, 일기 예보는 흐림이지만 부푼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떠난 낚시. 하지만 결과는...
충남 공주에서 낚시 계획이시라면 저의 이야기를 봐주세요.
시원한 붕어 낚시 캠핑
낚시는 자연과 밀접한 레저 활동인 만큼,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일기 예보에는 흐림이었지만 저녁에는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렸습니다. 바람도 없어서 이런 날이라면 붕어를 기대해 볼만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낚싯대를 세팅합니다.
즐거운 캠핑 낚시
근처에 최근에 새로 만든 화장실도 있고 캠핑과 낚시를 한 번에 즐기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캠핑 낚시에는 간단한 라면이나, 설거지 용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소화합니다. 근처에 마트도 있기 때문에 장도 안 보고 짐도 줄이고 가벼운 캠핑 낚시 장소로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아침부터 한끼도 못 먹고 서울에서 달려가 먹는 첫끼는 된장국입니다. 계란, 라면, 과자, 빵 다양하게 잘 먹었어요. 먹는 것이 큰 캠핑 낚시의 즐거움입니다.
네이처하이크는 부피도 작고 편리해서 낚시 텐트로 딱입니다. 비소식이 있었기 때문에 타프를 쳐줬습니다. 저렴하게 구입한 타프인데 부피도 작고 튼튼해서 마음에 듭니다.
입질 없는 붕어 낚시 고요함 속에서 잠들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바람 없는 날씨로 붕어들이 활동하기 좋은 날씨라고 생각했지만, 밤늦도록 입질 한번 없습니다.
수심은 1m 40cm 정도 되는 것 같고, 글루텐 먹이를 사용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붕어가 많았지만 이제는 배스와 블루길 때문에 붕어 낚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배스가 공격적으로 피라미 사냥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는데 어제 붕어 입질이 없었던 이유가 확실해졌습니다. 입질 한번 없이 새벽 3시까지 졸다 깨다를 반복하다 텐트 안에서 잠듭니다. 손맛을 보진 못했지만 분위기와 물멍은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줬습니다. 이래서 캠핑 낚시를 끊을 수 없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붕어 낚시였지만 다음에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철수 준비를 하고 서울로 올라갑니다.